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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자추모관 2005-08-20 9176
     
    한국의 귀신 탐구

    기(氣)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체계적인 방법을 통해 혼(魂)과 영(靈)의 문제에 접근해 보려는 움직임이 생겨나고 있다. 정신과학학회, 초능력학회 등 관련 학회들이 발족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과학적’이란 표현을 붙일 수 있을 정도로 실증적인 연구는 이뤄지지 못했다.


    정신과학학회의 김종업 박사(기학·氣學)는 “영혼에 대한 서양의 탐구가 물질적이라면 동양의 탐구는 상대적으로 관념적이며 체험적이라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귀신과 영은 본질적으로 같은 것이라 본다”며 귀신에 대해 “형체는 없지만 의식을 가진 에너지”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선 경험을 통해 영(靈)에 접근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으로 영의 존재를 밝히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 박민용 교수(전자공학)는 “서양에선 킬리언 사진과 같은 여러가지 장치를 고안해 영(靈)의 존재를 살펴보려는 시도가 있었다”며 “하지만 관측의 정확도에 의문이 있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이를 입증하진 못했다”고 말했다. 킬리언 사진이란 세묜 킬리언(Semyon Kirlian)이란 러시아인이 1939년 고안한 방식으로 젤라틴에 할로겐화은을 섞어 만든 감광제를 이용해 전압이나 습도 온도 등을 화상에 나타내는 기술을 말한다. 일부에선 킬리언 사진을 이용하면 귀신을 촬영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중앙대학교의 이종원 교수(기계공학)는 “개인적으로 영이 있다고 본다”면서 “하지만 증명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현대의학으로 봤을 때 육체적으로는 정상인데도 정신상태가 비정상적인 사람을, 속위 퇴마사(退魔徙)란 사람이 치료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런 현상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김재수 박사(재료공학)는 “사람의 몸은 존재하는 파동대에 따라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세팅(setting)돼 있다”며 “따라서 세팅이 돼 있지 않은 파동은 느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마찬가지로 전파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없다고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정신과학학회의 설영상 이사는 “나무가 불에 타서 없어질 경우 형체는 사라지지만 그 에너지는 그대로 존재한다는 사실은 오래 전 입증됐다”며 “귀신 역시 마찬가지로, 사람의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에너지”라고 말했다. 그는 “종교는 영(靈)의 존재를 인정하는 데서 출발한다”며 “영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종교는 어떻게 존재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